나와의 인터뷰



1. KBS 드라마 작가 아카데미를 중간에 그만둔 이유는?

KSB 드라마 작가 아카데미에서 드라마 작가 현실에 대한 씁쓸한 이야기들을 듣고, 환상이 깨졌었다.
3000대 5라는 어마 무시한 경쟁률을 뚫고 말단 작가가 되어도, 최저시급 비슷한 월급을 받으며,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 먹고, 몇 년 동안은 인턴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다. 이 길을 포기할 마음은 없다.


2. 본인이 드라마 작가 지망생인 이유는?

드라마 작가 공모전은 아카데미 출신이 아니라도, 아무나 참가할 수 있다.
즉,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시간과 신분의 제약도 없다.
또한 내가 드라마 작가가 될 길은 항상 열려 있기 때문에 여전히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라고 생각한다.


3. 진짜 목표인 글 쓰는 작가와 관련 없는 디자인 학과에 진학한 이유는?

아무래도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다.
내 진짜 꿈이 글 쓰는 작가(드라마 작가, 웹소설 작가)이긴 하지만 안정적인 직업을 얻기 위해서는 시각디자인 학과에 진학했어야 했다.
그리고 나는 창작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시각디자인과 잘 맞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전공을 시각디자인으로 한 것이다.


4. 드라마 작가와 웹소설 작가의 꿈은 언제부터 가졌나?

웹소설은 2018년도에 처음 알게 되었고, 드라마 작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하고 싶었다.
사실, 글에 재미를 붙이게 된 이유가 애니메이션 팬픽을 쓰면서부터이다. 그 당시가 중학생이었는데,
글 쓰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고, 그 해 학교 백일장에서 수상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드라마 작가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
웹소설 작가는 2018년에 처음 알게 되고, 그때부터 그냥 하고 싶었다.


5. 드라마 작가와 웹소설 작가 중 진짜 하고 싶은 것은?

우선은 웹소설 작가이다. 아무래도 웹소설이 내가 쓰고 싶은 글을 더 잘 표현할 수단이기도 하고,
웹소설은 드라마보다 글을 더 잘 묘사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그리고, 웹소설은 2018년 5월부터 준비했지만, 드라마 작가는 2020년부터 준비했었다.


6. 좋아하는 드라마 장르는?

무조건 막장이다. 내가 쓰는 글도 그런 쪽이고, 막장 드라마 작가로 크게 성공하고 싶다.


7. 좋아하는 책은 있는가?

자기 계발서를 좋아한다. 원래 책 읽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다. 그런데 부모님이, 특히 아빠가 작년 초부터 책을 읽으라고 잔소리도 하시고,
자기 계발서를 몇 권 사주셔서 생각 없이 읽었었는데, 그러다가 자기 계발서의 매력에 빠졌다.
부모님은 ‘책 없이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고 늘 말씀하셨고, 자기 계발서를 보면 의식이 넓어지고,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특히 요즘은 ‘역행자’라는 책을 좋아한다. 이 책을 벌써 3번이나 읽었다.


8. 만일 디자이너로 취업을 한다면 어느 회사에 들어가고 싶은가?

일단, 아이돌을 좋아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취업을 하거나, 감성적인 디자인을 다루는, 화장품 업계나 문구 디자인 쪽으로 가고 싶다.


9. 글 쓰는 것을 취미 생활로만 할 생각은 없는가?

죽어도 없다. 내가 살아 숨 쉬는 유일한 이유가 작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함이기 때문에 작가로서 꼭 성공을 해야 한다.


10. 시각디자인 전공이 글 쓰는 것에 도움이 되는가?

당연히 도움이 된다. 일단 똑같이 창작을 하는 행위이기도 하고, 디자인을 하는 것도, 대학원 생활을 하는 것도 경험으로써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작가는 경험이 생명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은 뭐든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